태안의 아름다운 바다와 갯벌을 즐길 수 있는 곳, 그리고 하늘의 별까지 감상할 수 있는 곳
태안 별빛 캠핑장
- 업체명 : 별빛 캠핑장
- 전화번호 : 041-674-9255
- 사이트 : 캠핑사이트(파쇄석, 데크) 및 방갈로(캠핑하우스) 있음
- 부대시설: 수영장, 트램펄린(방방이), 산책로
- 특징 : 바다를 볼 수 있고 바로 앞 갯벌체험 가능(작은 게)
- 기타 : 입실 오후 2시, 퇴실 오후 12시
이곳은 제가 가본 캠핑장중에 꽤 큰 규모의 캠핑장이었습니다. 배치도를 봐도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습니다. 캠핑 사이트도 많고 캠핑하우스라 불리는 방갈로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방갈로란?
산기슭이나 호숫가 같은 곳에 지어 피서용으로 쓰는 산막, 별장 따위의 작은집을 말한다
아이들이 있는 집은 우중 캠핑을 즐기기 매우 어렵습니다. 텐트 피칭하고 나서는 어떻게 잘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철수하는 날에 비가 오면 아이들이 가 있을 데도 없고 여러므로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캠핑사이트가 아닌 방갈로 위주로 캠핑장을 검색해보다가 이곳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방갈로 101~107 구역입니다. 바다를 보고 있어 연인이나 아이가 조금 큰 가족이 오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방갈로 앞쪽에는 사이트마다 이렇게 타프, 테이블, 의자를 깔 수 있도록 파쇄석 공간도 제공됩니다.
캠핑하우스(방갈로) 201, 202, 203 구역입니다. 바다도 잘 보이지 않고 개수대, 화장실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프라이빗 하지 않습니다. 웬만하면 204~210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바닥 난방이 가능하고 2층 침대에는 전기장판이 깔려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했던 공간입니다.
바닥난방이 너무 뜨거워서 따로 난방기구를 챙기지 않을 만큼 뜨거웠습니다. 집기류는 선풍기, 냉장고가 있습니다. 이외 아무것도 없으니 참고 바랍니다.
침대 바로 옆에 창문이 있어 바로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숲 냄새가 나서 좋았습니다.
방갈로 장점 추천 이유
텐트를 가지고 가지 않고 자연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을 캠핑은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에 난방을 위한 장비가 필요한데 방갈로는 자체 난방이 되기 때문에 짐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중 캠핑을 너무나도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텐트가 없으니 타프나 테이블만 치우면 되니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비 오는 날 편하게 캠핑을 즐기실 분들이라면 방갈로 무조건 추천합니다.
공용시설
관리동입니다. 이곳에서 간단한 안내를 받고 캠핑을 즐기실 수 있으며 매점도 이곳에 있습니다.
바로 앞에 바다와 갯벌이 있다 보니 이렇게 모래를 씻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날 실제로 장화 등을 챙겨 와서 갯벌 체험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갯벌에는 조개류 등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소라게 같은 작은 해양생물들이 있는 정도입니다.
평범한 샤워실입니다. 시설이 오래되었지만 나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탈의실입니다. 옷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 같은 것이 없고 선반에 올려두고 씻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드라이기가 없습니다. 이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온수는 잘 나왔습니다.
각 사이트 앞에도 주차공간이 있었고 관리동 옆에 아주 큰 주차장도 있습니다.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만큼 넉넉합니다.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습니다. 요즘 전기차 타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캠핑장에서도 전기를 충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수영장입니다. 보통 캠핑장에 있는 간이 수영장이 아니라 진짜 수영장입니다. 규모도 상당했습니다.
화장실도 보통 수준입니다. 많이 더럽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깨끗하지도 않습니다.
개수대는 넉넉했고 가운데 전자레인지가 하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가 약간 작아서 조금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분리수거장입니다. 직원분들께서 수시로 와서 정리를 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신경 써서 관리하시는 것 같습니다.
캠핑사이트 소개
C사이트 쪽입니다.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약간 협소해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영장 앞에 있는 C6~C12는 여름철 정말 명당 중에 명당으로 보입니다. 바로 코앞에서 아이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트램펄린(방방이)도 바로 옆에 있어서 아이들 있는 집은 정말 좋습니다.
사이트 곳곳에 나무가 많아서 뷰가 좋습니다.
C사이트 쪽에 있는 트램펄린입니다. 규모가 아주 큽니다.
유아용, 초등용으로 구분하여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E사이트 쪽입니다. 가운데 큰길을 두고 양쪽으로 캠핑 사이트가 있습니다. 사이트 옆에 차량을 주차해도 될 만큼 사이트가 아주 넓습니다. 실제로 리빙쉘 텐트가 많았고 답답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D사이트입니다. E사이트와 같이 가운데 파쇄석 길을 두고 양쪽으로 캠핑 사이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E보다는 D사이트가 더 좋아 보였습니다. 사이트마다 장단점은 없을 정도로 비슷비슷했습니다.
대형 텐트들이 많았는데도 가운데 길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쾌적했습니다.
사이트 선택 꿀팁
가장 넓고 쾌적한 사이트는 D이고 두 번째로는 E입니다. 여름에 수영장을 운영할 때 또는 아이들이 있는 집은 C사이트도 괜찮습니다.(단 C1~3은 비추) 그리고 데크 사이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캠핑장이 워낙 넓다 보니 사이트별로 큰 단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상 태안 별빛 캠핑장 솔직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세줄 요약
1. 캠핑사이트가 정말 넓고 쾌적하다.
2. 비 올 때에는 캠핑하우스(방갈로) 이용 추천!
3. 바로 앞에 갯벌은 있지만, 조개류는 거의 없고 소라게 정도만 체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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