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숨은 여행지 충남 예산! 사과로 유명한 곳! 아이와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안녕하세요. 충남 예산군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충청도 사람이 아닌 저로서는 예산이라는 곳을 태어나서 처음 방문했는데요. 방문하기 전에는 예산이 어떤 곳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저 사과따기 체험이 있다는 소리에 아이들을 데리고 왔을 뿐이죠. 하지만 예산을 방문하고 나서 느낀 점은 '다시 와보고 싶다'입니다. 그만큼 예산은 볼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풍부해 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참 좋아했던 예산은성농원 방문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예산 사과
예산군의 사과 면적은 1,190ha로 949개 농가가 사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새로운 품종인 엔비와 속 빨간 사과를 도입하여 재배 중으로 전국에서 제일가는 선진 사과 단지를 조성하여 사과의 고장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있다.
- 업체명 : 은성농원
- 주소 : 충남 예산군 고덕면 대몽로 107-25
- 전화번호 : 041-337-9585
- 특이점 : 사과따기체험, 사과파이 만들기 체험, 사과 기차 탑승, 사과와인 시음 가능
예산 은성농원 입구입니다. 주차장은 별도로 있고(크진 않음), 주차를 하면 우선 애플파이 체험장을 찾아야 합니다. 찾기가 힘들어서 저희는 한참을 헤매었습니다.
가장 빨리 애플파이 만들기 체험장을 찾을 수 있는 곳은 위 사진의 큰 표지판이 있는 골목길로 들어가시면 바로 건물이 나옵니다. 약 200m 이상 걸어가야 됩니다.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벽돌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이곳이 애플파이 만들기 체험, 와이너리 견학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사과 따기 체험도 이곳에서 이루어지니 주차장에 주차를 하신 후 곧바로 이건 물로 가시면 됩니다.
애플파이 만들기 체험
애플파이 만들기 체험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직원분의 자세한 애플파이 만들기 강의가 있습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금방 끝이 납니다.
이제 본격적인 애플파이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반죽을 만들고 그 위에 사과를 넣고 덮으면 끝입니다. 미취학 아동들이 체험하기에도 과정이 어렵지 않아서 강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7천 원이라는 가격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아이가 애플파이를 만드는 동안 건물 로비를 구경했습니다. 사과로 만든 각종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사과로 만든 증류주라고 합니다. 거의 소주 맛인데 약간 아주 미세하게 사과향이 납니다.
옆쪽에는 작은 카페도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코코아 등을 판매합니다. 여기 오신 분들은 저를 포함하여 대부분 사과주스를 마십니다.
카페 한편에는 사과를 썰어서 접시에 두었습니다.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고 계속해서 리필해줍니다. 사과 정말 맛있습니다.
어느새 애플파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아이가 만들어서 보기에는 볼품없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사과파이는 이곳 카페에서 자유롭게 먹을 수 있고 포크, 접시, 나이프 등 기본적인 식기도구가 제공됩니다. 이 모든 게 7천 원에 포함되어 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잠시 뒤에 있을 와이너리 투어까지 무료로 진행됩니다.
와이너리 투어
이제 와이너리 투어를 진행해보겠습니다. 같은 건물 지하에 와이너리가 있었고 애플파이 만들기가 끝나고 바로 진행됩니다.
사과와인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저기 오크통은 하나에 백만 원 정도 하고 1회 사용하시고 버린다고 합니다. 사과로 만드는 와인, 소주 등 술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해 주셔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와이너리 투어를 했으니 이제 시음을 해봐야겠죠? 사과소주, 사과 와인, 그리고 사과 위스키 등 종류별 술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한잔 한잔 직접 술을 따라 주셨고 설명도 매우 자세하기 때문에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와이너리 투어와 시음은 모두 무료입니다.
은성농원에서 만드는 사과술입니다. 추사라는 술의 술병은 백종원 씨가 디자인하였다고 합니다. 아마 더본코리아에서 디자인을 담당한 듯싶네요.
트랙터 기차
부모님들이 사과술을 시음하는 동안 아이들은 트랙터 기차를 타고 사과농장 투어를 갑니다. 코스가 참 좋습니다. 트랙터 기차가 끝날 때쯤 사과술 시음도 끝이 났습니다. 일부러 이렇게 코스를 구성하신 것 같습니다. 세심한 배려 최고입니다!
사과 따기 체험
이제 사과를 따러 가보겠습니다. 사과농장이 꽤 큰 규모였고 빨간 사과들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습니다.
사과를 따기 전에 따는 방법과 사과 품종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사과는 나무를 잡고 사과를 위로 들어서 딴다고 합니다.
사과농장의 끝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정말 넓습니다. 사과도 높은 곳부터 낮은 곳까지 알차게 달려 있어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동시에 체험이 가능합니다.
미취학 아동들도 쉽게 사과를 딸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빨리 사과를 따서 걱정이었습니다. 개당 2천 원입니다..
사과가 정말 많았는데 자금의 압박이 있어서 10개만 땄습니다. 개당 2천 원이기 때문에 2만 원입니다. 썩은 사과는 계산을 따로 안 하십니다. 오늘 딴 사과는 국산 품종이라고 합니다.
오늘의 사과 따기 체험 끝! 빨간 사과가 보이시나요? 바구니에 담은 사과를 애플파이 체험을 했던 곳으로 가서 계산을 하고 가져갈 수 있습니다. 집에 가서 사과를 먹어보니 역시나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상 예산 은성농원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이글이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글은 널리 공유해주세요.
세줄 요약
1. 애플파이 체험 7천 원으로 와이너리 투어와 사과술 시음, 트랙터 기차까지 이용 가능 가성비 최고
2. 사과 따기 체험은 개당 2천 원으로 약간 비싼 편
3. 아이들이 좋아하고 체험코스가 알차서 다시 한번 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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